결혼/연애 입니다.

안녕하세요 결혼 4년차 아이 1명 있는 부부입니다.

연애는 1년 반 정도했고,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큰 문제 없이 살았습니다.

출산 후 육아하며, 싸우는 일이 잦아졌고, 작년부터 제가 가게를 시작하면서 육아에  신경 못 쓰는 일이 많아지면서

아내의 불만은 심화가 되고 있습니다.

아내도 주3일 알바를 하고 있고, 저는 주 3일 정도 집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늦게 끝나서 잠이라도 좀 더 자려고 가게 근처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힘든 육아 때문에 저도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일 하는 시간 제외 후 모든 시간을 집에서 육아를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가 조금씩 자라면서 말끼도 알아들으면서 힘든점이 조금씩 사라지나 했는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었내요.

싸우는 패턴이 거의비슷합니다.

가치관이 너무 다른거 같습니다. 저는 없이 자라서 소유욕도 없고, 빨리 돈을 모아 일을 쉬고 가족과 시간을 더 보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목표로 인해 현재는 더욱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수입이 늘자 아내는 명품이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기본 생활비 제외하고 500만원이 더 생겨서 갖다주었더니 백만원이 넘는 신발과, 핸드폰 가방이라며 100만원이 넘는걸 다음날 바로 구입하내요.

대부분의 쉬는 시간엔 명품 직구 사이트만 보고 있습니다.

아이가 크며, 영어유치원 본다고 이곳저곳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라도 나도 아이와 아내와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기에 가게 근처러 내려와 살자고 하지만, 그러면 본인은 우울증 생길거 같다고 하고

내려오긴 싫다고 합니다.

항상 돈 많은 친구가 뭔가를 사면 자기도 뭔가 사야합니다

빠른 은퇴를 할 수 가 없을거 같습니다. 같이 좀 아껴서 빠르게 돈을 모았으면 하는데,... 저도 힘들다 보니 번 아웃도 되고.. 아내도 이유를 모르겠지만

번아웃이 된거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아내가 왜 번아웃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공감을 못하겠습니다.

저랑 이야길 하면 항상 다그치는거 같아 답답하답니다.

아내가 사는 인생은 본인이 금수저였어야 하지만 그러질 못하고, 더 돈 많은 남자를 만나 그렇게 살았어야 했는데...그래서 가게까지 차려서 수입을 늘리고 있는데 저도 버겁습니다.

금수저가 아닌데, 금수저처럼 살려고 하고, 자기 아는 친구들은 힘들겠다고 공감해준다는데...저는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독박 육아라고 해도 어린이집 보내고 마사지 다니고 오전엔 조금이라도 쉴수 있는데...왜 그렇게 힘든지...모르겠습니다.

청소라고는 1년 동안 한적이 없어서 집이 너무 더럽고, 제 밥도 차려주지 않습니다. 일요일 아침에만 계란후라이 하나가 답니다.

이거에 불만 표현한적도 없습니다.

청소는 제가 좀 컨디션 괜찮을 때 하긴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왜 우울증약을 먹어야 하며, 어디에 공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저도 힘들다보니 횡성수설하내요...그냥....제가 더 어떻게 해야할지를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