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애하고 얼마전 결혼에 골인한 예비신랑입니다 ㅎㅎ

여자친구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 없는 친구여서

예전부터 종종 친가친척들 모시고 음식점에서 결혼식을 하고싶다고 얘기를 해왔었습니다.

저는 기본적인 것만 갖추자는 생각이 있어서

합의 끝에 웨딩홀에서 하되 스드메 없이 하나하나 찾아서 계약하기로 하고 결혼을 준비했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결혼식이라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과, 정리차원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ㅎ

웨딩홀(500명정도 수용가능한 홀)

대관비 100만원

식비 인당 3만8천원 (12월 초라 두세차례 전화상담 후 할인해주셨습니다.)

서비스(기본적인 것만)

식전영상, 포토테이블, dvd 등

스드메(약 80만원)

스튜디오는 스냅촬영식으로 10만원에 한배경으로 여러장촬영하여 사진원본 받는 조건으로 촬영했습니다.

원래는 1장만 보정해주신다고 하셨는데 블로그 올리는 조건으로 4장가량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는 제가 어깨너머로 배운 포토샵으로 보정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그런데 영상제작, 프로포즈영상, 포토테이블 등 사진이 쓸일이 많아 한배경인게 조금 아쉽긴했습니다.

드레스는 해외직구했구요.

턱시도, 보타이, 웨딩드레스, 웨딩슈즈, 기타 총합해서 25만원선에서 구매했습니다.

웨딩드레스 턱시도는 품질이 좋지 않았습니다만 조명, 메이크업 콤보로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끝나고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이크업은 웨딩홀 근처에 번화가에 있는 샵 몇군데를 돌아다니며 조사했습니다.

원장님이 청담쪽에서 결혼 메이크업으로 일한 경험도 있으시고, 상담하는데 믿음이 가서

신랑,신부, 양가부모님, 동생들(남자2명)까지 합쳐서 45만원에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웨딩홀 근처라 너무 여유있었고 양가부모님과 얘기할 시간도 있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헤어쪽 디테일이 살짝 아쉽긴했습니다.

예물예단, 폐백은 생략했습니다.

그외에 헬퍼이모님 15만원에 구했고,스냅 및 본판촬영은 39만원에 한복대여는 30만원(2벌) 구했습니다.

헬퍼이모님은 조금 더 쓰시더라도 계약하신 예식장 경험이 많으신 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가 구한이모님도 너무 잘해주셨지만 예식장이 생소하시니 순서마다 조금씩 늦게 나오시는게 아쉬웠습니다.

스냅 및 본판촬영은 결과물을 받기 전이라 시기상조이지만 대표님이 나와서 해주셨고 중간중간 결과물을 살짝 봤는데 너무 훌륭해서 기대가됩니다.ㅎ

한복은 시장에 이곳저곳 알아보고 저희엄마와 장모님모시고 가서 골랐습니다. 기본으로하면 10만원에 대여도 됐는데 조금 써서 원하시는 걸로 했습니다. 다만 시장에 두분을 데려가는데 괜시리 효도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긴 했습니다만 부모님들은 만족해하셨습니다.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