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지방에 살아서, 브랜드 반지를 보려고 해도 서울로 가야하고

종로나 청담에서 반지를 한다고 해도 서울로 가야하는 입장이였습니다. 

아래 세가지를 둘러보자고 결정하고 서울로 갔습니다. 

1) 브랜드반지 (디자인이 너무 이쁘고 가격대가 합리적이라면, 그럴리 없겠지만)

2) 종로

3) 청담

신세계강남에서 브랜드반지를 다 돌아봤는데, 역시 비싼게 좋아보인다고, 

부*론 반지가 제일 이쁘더라구요..하..

근데 정말 가격이 사악한게, 남자 반지 하나에 400만원이더라구요. 

명품따위는 걸쳐본적도 없고 제일 비싼 아이템이 150만원짜리 노트북인데 말이죠. 

고민하다가 그래도 평생 낄 반지니까 마음에 드는거로 하자고 부*론에서 반지를 구매했습니다. 

콰트로 블래식 웨딩밴드인데, 남자꺼가 399만원, 여자꺼가 282만원입니다. 

여자꺼 가격이 저렴한데(저렴..?), 저기에 가드링까지 추가하면 대략 600만원정도 합니다.

네, 가드링이 더 비싸단 말이죠.. 그래서 가드링은 차마 브랜드로 구매하지 않고, 

종로에서 하기로 결정하고 종로로 떠납니다. 

종로로 가는 지하철에서 여자친구가 부*론 가드링 맛집을 여러군데 검색해보더라구요. 

그래서 해당 매장부터 방문을 했습니다. 

효성주얼리센터 지하1층에 있는 매장이었는데, 왜인지 모르겠으나 응대가 그리 친절하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빠르게 가격 및 디자인을 물어봤는데 대략 100만원정도 하는거 같았습니다. 

가드링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지 않아서, 일단 패스하고 제가 뽐뿌에서 봤던 ㄴㅂㅋ로 갔습니다. 

시간이 이제 막 문을 닫을 시간이여서 다른곳을 비교해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가서 사장님께서 부*론 반지에 맞는 가드링을 하러 왔다고 하니까 바로 알아보시더라구요. 

그래서 본인이 최근에 이 반지로 가드링은 맞춰준적 있다고 하시면서 부*론에 맞는 가드링을 보여주셨고,

가드링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단차가 왜 중요한지, 

다이아가 어떤 다이아인지, 왜 가드링에 이 다이아를 추천하는지, 

가드링을 잘못하면 본반지옆부분에 기스가 나게 되는 이유 등등에 대한 설명을 차분하게 해주셨습니다.

여자친구는 열심히 들었지만, 사실 저는 대부분의 결혼시장이 광고로 도배가 되어있어서,

끝까지 그래서 가격이 얼만데? 라는 생각으로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가격도 훨씬 저렴했고, 가드링의 역할이나 가드링 맞춤제작시 필요한 점 등을 잘 설명해주셨고,

그리고 해당 브랜드의 가드링을 제작해보신 경험도 있으셔서 고민없이 결정을  하고 나왔네요. 

아래 사진은 매장에 비치되어있던 가드링까지 같이 하고 찍어본 사진입니다.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아직 어색하네요.

뽐뿌에서 많은 정보를 얻기도 했고, 특히 종로는 뽐뿌가 제일 정보가 잘 정리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준비를 하면서 워낙 많은 후기성 광고들을 보다보니, 제대로된 후기를 찾을 수가 없었는데

그나마 뽐뿌에서 제대로된 정보를 얻은 것 같네요. 

ㄴㅂㅋ에서 사실 가격을 흥정(?)하면서 제가 ㄴㅂㅋ 후기는 많은데, 가드링 후기는 별로 없다고..

가드링에 대한 후기 쓰겠다고 하면서 가격 잘 부탁드린다고 하였는데,

이 가격대가 최대한 잘 해드린거라고 하셨습니다. 

종로에서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비교해보지 않아서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뽐뿌에 워낙 좋은 평들이 많아서

호구는 아니다 라는 마음으로 바로 결제하고 왔네요. 

제 후기를 보셔도 이글도 광고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수 있을 만큼 결혼관련 업체들은 광고가 너무 많습니다.

부디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 호구당하지마시고.. 제대로된 정보를 하나둘씩 알아가요 우리. 

글재주가 없어서 쓰고싶은 말들 막 쓰다가 급히 마무리합니다.

힘내세요 뽐뿌 예비신랑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