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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후반 남자이고, 상대방은 동갑이구요.
소개팅으로 2달 정도 연애 했고, 헤어진지는 1주 되었구요.
※ 2달을 연애라고 보는게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이래저래 업무상 바쁜 시기가 지나서 헤어진 이유를 곱씹어보는 중인데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겠네요.
첫만남은 애매 했지만 두번째 부터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저도 싫지 않아서 연애 시작 했습니다.
시간을 보내는 방법, 소비성향, 솔직한 성격 등등이 잘맞는다고 생각 했습니다.
잘 만나고 있다가 지난주 화요일(1월9일) 밤에 전화를 하더니 1월1일에 카페에서 했던 얘기를 해명하라네요.
문제가 된 얘기는 "자기가 날 조련을 해"라는 말입니다.
서로 애칭을 부르고 있었는데, 상대방은 절 동물로 부르고 있어서 "조련" 이라는 단어를 쓴거다 라고 얘기 했구요.
상대방: 너도날 조련하는 거냐?
저: 그런거 아니다. 자기가 날 동물로 부르고 있으니 쓴거다.
상대방: 조련이라는 단어가 가스라이팅 아니냐?
저: 왜 생각이 거기까지 가냐?너무간거다. 가스라이팅 하는데 그런 느낌이 드는 단어를 쓰는게 말이 되냐?
상대방: 이거로는 해명이 안되고, 이제 너의 행동을 못 믿겠다.
이렇게 통화 마무리 하고, 3일후 이별 했습니다.
사실 저도 절 못믿는다는 말에 마음이 조금은 떠버렸고, 바쁜시즌이라 충격을 느낄시간은 없었긴 했지만 상대방이 어떤 마음이었나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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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헤어졌어요. 그녀가 어떤 트라우마가 있는지 모르지만, 앞으로도 그런 이유로 계속 힘들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