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이 손주앞에서 며느리흉을 봅니다.15
- 아껴서잘쓰자
- 등록일 2020-10-21 14:52
- 조회수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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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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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부인
원래 아이를 맡길땐 ... 집으로 모시는게 아니라, 아이들을 부모님댁에 맡겨야 하더라구요.
그 이유는 이미 아시겠지만, 두분이 본인 집 아닌 곳에 있으니 그냥 모든게 눈에 거슬리는 것 뿐이겠죠. 맞벌이 부부가 아침에 개수대에 넣고간 밥그릇도 거슬리고, 햇빛에 반사된 티비 위 먼지도 거슬리고, 세탁기 안 돌린것도 거슬리고. 결국 이렇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 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냥 아들에게 슬쩍 청소가 덜 되서 먼지 많더라 주말에 대청소 좀 하라고 귀뜸이나 해주시지. 애들에게 친엄마 흠을 이야기하면 어쩌나요 ㅠ 저도 비슷한 경험이있는데, 저러면 그냥 울 엄마 욕한 할머니만 싫어질뿐이더군요.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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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서잘쓰자
부모님 오시기 전날에는 새벽 1시까지 청소하고 자고 그랬습니다.
와이프가 우리부모님 오시는걸 상당히 부담스러워했어요.
저도 와이프 힘든거 알기때문에 요리담당을 했기도 했지요.
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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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부인
그래도 글쓴이분 부인은 글쓴이분이 내 편이라서 든든하실 것 같습니다. 잘 위로해 드리고, 대신 사과도 하면서 두분 사이 흔들리지 마시기를 응원합니다. 상당수의 남편이 ... 본인 부모님 편을 더 많이들거든요.
그런데- 참 아이러니 하지만, 친정부모님이 오셨었다면 일하는 딸과 손주들이 짠-해서 청소도 해주시고 반찬도 해주셨을 것 같은데. 이게 참 시가랑 처가의 차이인가 싶기도 하네요.
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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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서잘쓰자
이런 저는 저희 엄마가 가르쳤지요.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친할머니편만들고 돈번거 다 친가 식구들한테 줘버리고.
엄마는 중간에서 나쁜사람되면서 우리집 자산을 지켰죠.
엄마는 어린시절부터 남자도 요리를 해야한다. 그리고 결혼하면 무조건 니 아내편들어야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한건...저의 이런모습을보시고..어머니께서..하신말씀이에요.
내가 자식을 잘못가르쳤다...
전 엄마의 가르침대로 크고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데말이죠.
지금 내린결론은... 모든 인간은 자기중심적이라는거에요...기게 설령 자기자식일지라도요.
자식을위해 나자신을 희생하는부모..제가 부모되보니까... 절대 극소수라고 생각해요.
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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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냔냐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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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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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직시하자
부모님들이 입으로는 요즘세대인척 하시는데 막상 내 자식이 그런걸보니 싫으신거죠..
부모님이 엄청 실수하시는겁니다. 할말이있고 안할말이있죠 애들한테 본인 엄마 흉을 보다뇨,, 나중에 아이들과 아내분이 시부모님 안볼수도있어요 제대로 커트하세요.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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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서잘쓰자
사실 결혼후 10년간 커트했던 상황이 서너번 잇엇습니다.
커트하고 몇개월씩 안보고 하다가 결국 시간이 약이라고 다시 흐지부지하면서 넘어가고..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않은이상 예전관계로 돌아오진 않더라구요.
이혼하고 부모님모시고 살면되는데...저는 그러고싶진않아요.
결혼전 우리가족이 화목하다고 생각한적이 없었거든요.
내가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서 살고싶었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그걸 방해하니 부모님에대한 원망도 생가고 그러는거같아요.
물론 키워주신것에대한 감사함은 기본적으로 있지요. 그렇다고 자식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시기는 지났 잖아요.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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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사세요
매일오면 같이 사는거죠
낮에 봐주러 오지마라고 하세요
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하시기 바랍니다
오지말라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