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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입니다.

인스탁스쉐어 포토프린터 보상구매 사용기12

[* 비회원 *]
등록일 2015-01-21 15:14
조회수 5071
http://www.fujifilm.co.kr/community/event/event_progress_V.asp?idx=6208

처음 후지에서 mp-300을 만들었을 때는 정말 혁명적이었죠...
당시 SLR 게시판 열풍에 휩쓸려서 저도 꽤 사용했더랬습니다.
사실 저게 당시에 '솔로남들의 작업용'으로 인기가 높긴 했는데,
저는 이런 걸로 작업은 잘 못하고, 하여간 여친님을 위해 주구장창 뽑았드랬습니다.
헤어지면서 싹 다 팔아버리긴 했지만...

하여간 잊고 있다가 또 생각난 이유는 역시,
이래저래 기념할 선물이 필요해서 였습니다. (연애는 피곤한거에요...)
SLR 장터를 뒤져 mp-300을 찾아냈는데, 문제는;;
가지고 있는 인스탁스 미니 필름이랑 안맞습니다.
뒤져보니 당장은 pivi 전용필름을 구입할 수 있지만,
일본 내에서도 단종했다는 소식입니다.
현금 5만원 주고 샀는데, 고자라니.

잘 기억이 안나는데, pivi 전용필름은 폴라로이드와도 호환이 안되지요?
즉석필름이 2종 밖에 없는 상황에서, 같은 필름인 거 뻔히 아는데
카트리지에 장난쳐서 전용필름을 만든 건 정말이지...;;
하여간 전형적인 잘라파고스 제품입니다.
카트리지를 어떻게 요리조리 깎아볼까 싶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절묘하게 만들었더군요. 도무지 사용할 수 없게. ㅆ....

눈물을 닦고 좀 더 검색해보니,
후지 인스탁스 쉐어 sp-1이라는 신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다행인지, 후지가 이번에는 인스탁스 미니로 통일해주었습니다.
이게 얼마인가 보니, 정상가 무려 23만원!!!!!!!!!
욕을 퍼지게 하려는 찰나,
뉴스 기사 검색에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쉐어 보상판매 이벤트'가 딱 뜹니다.
오호.

결국 현금 5만원 까면 8만원 할인받은 셈이지만,
미리 찾아보지 않는 탓이니 할 말이 없습니다.
검색을 생활화 합시다.
(그 후지가 이렇게 빨리 신제품을 내놨을 줄 몰랐지;;;)
보상판매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이니,
pivi mp-300 가지고 계신 분들은 어서 달리세요.
뭔가 많이 미안했던 건지, 삼성꺼랑 비슷한 충전기도 넣어주고,
심지어 CR2도 2개도 넣어 줬네요.
(후지가 이럴리 없는데)

배를 따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작은 프린터기에요.
이걸 좀 주의 깊게 봤어야 했는데,
뒤에서 안 좋은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문제의 인스탁스미니 필름.
노란 탭을 맞춰 넣으면 됩니다.
pivi 전용필름은 밝은 청록cyan으로 마킹이 되어 있습니다.
넣고 닫으면 알아서 커버를 뱉어냅니다.
뚜껑 열리는 버튼이 너무 쉽게 열리도록 되어 있어서 불안하긴 합니다.
사고율을 높이면 필름 소비도 많아지니까... 라고 생각하면 지나친 걸까요.

적외선 통신을 지원하던 mp-300에 비하면
참 많은 진보가 있었습니다. 시대가 시대니까요.
앱스토어에서 instax share로 검색하면 전용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패드에 설치했습니다.
프린트를 해보죠.

초기 화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른 건 보시면 다 아실테니 생략하고.
리얼타임 템플릿은, 사진에 이렇게 저렇게 그림을 올릴 수 있는 기능입니다.
조악해보여서 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텍스트 인쇄가 썩 나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다른 앱에서 편집해서 인쇄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aviary 사용하는데 나쁘지 않아요.

프린터기는 wifi로 잡힙니다.
설정에서 wifi 접속암호를 설정해둘 수도 있고요.
다만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쓰던 중이었다면
설정에 들어가서 수동으로 접속을 바꿔줘야 합니다.
프린터기의 대기 상태가 길지 않기 때문에,
편집이 끝나고 프린트 하기 전에 전원을 켜시는 걸 권장합니다.

아이패드 사진첩에 들어간 화면입니다.
인쇄하기 작은 사진들은 저렇게 주의 표시가 뜨네요.
한 번 인쇄한 사진들은 초록색으로 따로 표시됩니다.

자체 편집모드가 있긴 합니다만, 그다지;;;
인텔리전스 필터가 있어서 조금 혹하긴 합니다만, 별건 아닙니다.
포토샵 다루시는 분들은 차라리 몇 번 프린터 해보고,
눈으로 칼리브레이션 하는 게 훨씬 편할겁니다.
인텔리전스 필터 결과물은 뒤에서 비교해보겠습니다.

출력할 준비가 되면 프린터 전원을 켜고....
프린터가 켜지거나 인쇄하는 중에는 저렇게 불이 들어옵니다.

전송합니다. 슈슝~
왼쪽 위에 남은 필름매수가 표시됩니다.

마지막장을 프린트하면 필름 다 썼다고 알림이 뜹니다.
mp-300은 헛발질을 가끔 했던 것 같은데.

짠짜자자자짠짜잔.
프린터 상단에도 필름매수 10장이 표시됩니다.
필름값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주는, 친절한 후지~

같은 사진을 두 장 뽑아봤습니다.
하나는 원본 그대로,
하나는 인텔리전스 필터를 적용했어요.
출력물을 비교해보면....

응...??
근데 뭐가 뭐더라....;;;

사진 뽑는데 누가 뒤에서 말 걸어서
딱 5초 대화했는데 잊었습니다.
요즘 이래요.

리뷰를 해야 하니, 다시 재프린트! (아까운 내 필름 ㅠ_ㅠ)
프린터의 reprint 버튼은 직전 출력물을 다시 뽑아줍니다.

인스탁스의 희소성이 사라지는 순간이죠....
그렇지만 그거야 어디까지나 글쟁이들의 평가고,
실제 사용환경에서는 꽤 괜찮은 기능임에 틀림 없습니다.
같은 사진 두 장을 나눠 갖거나,
출력이 잘못 됐을 때,
다시 접속하지 않고 바로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출력이 잘못되는 경우라는 건 이런 겁니다.
아까 내부에 프린트 헤드가 있는 거 보셨지요?
프린트를 시작하면 불빛이 깜빡이면서
헤드가 필름면을 지나갑니다.
이때 프린터가 놓여 있는 테이블을 흔들면
맨 오른쪽 사진처럼 줄이 생깁니다;;
이런 점은 조심해야 겠어요.

오른쪽 두 장이 인텔리전스 필터를 적용한 사진입니다.
약간 밝아지고, 컨트라스트가 진해지며
전체적으로 노란색이 조금 더 들어가서 따뜻해집니다.

새해 선물 완성입니다.
1년 동안 함께 찍은 사진 중에서,
가장 소중하고 의미 있는 사진 4장을 모아봤어요.
늘 가지고 다니라고,
저기에 이름까지 각인해서 줄겁니다. ㅎㅎ

전체적으로 마음에 듭니다만,
개인적으론 팬시 디자인 때문에 별 하나 까고 싶네요.
인스탁스 라인은 여자들 전용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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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지갑? 맞나요? 어디껀가요? 이쁘네요 ㅎㅎ

2015-01-2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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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ㅎㅎ 전용 사진첩이에요
가죽공방 헤비츠 제작품입니다 :)

2015-01-2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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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칠전동김칠칠

여자누군가요? 연예인인가요?

2015-01-2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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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이런 센스쟁이... +_+)b
선물 받는 사람이에요 ㅎㅎ 엄청 좋아하겠...

2015-01-2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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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N-OOS

MP-300이랑 둘다 쓰고 있지만

화질은 너무 형편없어서 필름만 구할 수 있다면 다소 귀찮아도 MNP-300을 쓰게됩니다

진짜 품질이 너무......................

2015-01-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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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음;; 저는 화질은 아예 기대를 안해서...
애초에 쨍한 맛으로 보는 사진은 아니니까요;;
딱 예를 들면, 로모로 찍고 스캔한 사진이 잘 어울리죠.

2015-01-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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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N-OOS

그래도 뭉게짐이 너무 심해요

색감도 너무 뿌연편이구요

기대를 안해서 봐도 이건 분명 너무한편입니다

2015-01-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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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미의삶

저두 쓰고있는데.... 뿌옅게 나오는게 좀 그렇더라구요 ㅠ.ㅠ

2015-01-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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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란씨다

인스탁스랑 PIVI필름이랑 카드리지만 다른게 아니고 필름자체가 아예 다릅니다.
인스탁스는 네거티브 인화방식이고 PIVI는 포지티브.. 카드리지로 해결된문제가 아니라서.. 후지의 돈벌이방식이라고 봐줘야죠 뭐
저는 진짜 옜날꽃날에 나온 인스탁스 필름쓰는 프린터.. MP300의 조상이죠 이거 한동안 잘 썼는데 도둑맞아서 ㅜ____ㅜ
인스탁스가 PIVI보다 필름이 좀 저렴해서 그나마 유지비가 덜 들어가서 좋았었는데 사용기보다 옜날생각나네요.. 훔쳐간색기 잘 쓰고있나
쓰는법도 어려워서 쓰지도 못하고있을거같은데 아흑.

2015-01-24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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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나온사람 페이스북에서 많이본것같은데..

2015-01-2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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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있는데 아직 MP300 써혀~ =_=;;

필름 해외 구매 한다는;;; 끙

2015-01-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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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4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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