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어린이날은 어린이처럼 잠만 잤네요.

감기가 오고 있었고, 모임 후 회식으로 인한 술기운도 저를 덮쳤습니다.

감기기운에 숙취로 인한 두통이 더해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점심, 저녁 때 빼곤 항상 누워있었습니다.

기운을 차리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컴퓨터 앞에 앉는 것입니다 ㅋㅋ

지난달 15일쯤 G5를 샀습니다.

지금까지 3주 정도 G5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공유해볼게요.

분더리스트 블로그 항목에 넣어두고 생각날 때마다 적어놓은 내용입니다.

LG를 싫어하는 LG빠로써, 주로 좋은 점 위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업계 최초 배터리 및 사운드 등을 추가할 수 있는 모듈러 방식을 채택했다는게 가장 인상적인 디바이스죠.

나쁜 점은 있겠지만 제 초점이 주로 좋은 점 위주로 맞춰져 있어서 장점 위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단점 포스팅은 다시 데이터 베이스가 쌓이고 나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카메라, 지문인식, USB-C, 조작 편리성, Always-On에 대해서 다루도록 할게요.

1. 카메라 (광각)

LG는 G4부터 카메라에 많읕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G4에 있던 전문가 모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혁신적인 카메라 기술을 선보였죠.

저에게는 그게 광각 카메라였습니다.

대만 여행가서 접해본 광각모드는 신세계였습니다.

일개 스마트폰에서 광각 모드라니요!

이제 점점 똑딱이 카메라도 갖고 다니기 귀찮은데 G5는 카메라 안갖고 다녀도 되게 만들어줍니다.

대만에서 찍은 사진을 몇개 공유해보겠습니다.

나머지 부분도 개선이 있었겠지만 광각보다 더 맘에 드는건 찾아볼 수가 없네요.

2. 지문인식 

드디어 저도 지문인식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처음 폰을 샀을 때 지문인식이 가능하단 걸 몰랐습니다.

잠금화면 설정에서 지문인식을 찾았을 땐 환희의 순간이었습니다.

여러 손가락 등록이 가능합니다.

저는 좌우 검지를 등록해놨습니다. 완전 편합니다 ㅋㅋ

처음 켤 때 이외엔 귀찮게 손가락을 이리저리 안해도 되니까 너무 편합니다.

귀차니즘 때문에 이전엔 보안 없이 사용했지만 엄청난 개인 정보를 담고 있는 스마트폰을 보안 없이 사용한다는건 큰 리스크입니다.

나만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입니다.

3.USB-C 

USBC는 앞으로의 USB표준이 될겁니다.

너무 편합니다. 맨날 usb 꽂을 때마다 위아래를 인식해야했죠.

그리고 micro pin도 위아래를 확인하고 꽂아야 했는데요.

G5의 USB-C 젠더는 어느 방향으로 넣어도 인식이 되고 충전됩니다.

다만 아직까진 보편화되지 않아서 micropin-USB C 젠더를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앞으로 표준이 바뀐다면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도 이젠 USB-C 젠더 충전으로 바뀌어서 나옵니다. (신형 10,000mAh)

한손에 쏙 들어오는 G5

4.한손으로 자판 조작 가능한 사이즈

G5는 G4보다 폰 사이즈가 줄어들었습니다.

저는 남자치곤 손이 작은 편입니다.

특히 대중교통 안에서 메모해야 할 때 한손으로 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편합니다.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경우엔 바로 음성입력을 활용하는 편이지만요.

한손으로 모든 자판 타이핑이 가능하니 은근 편하네요.

저는 동영상을 폰으로 즐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화면이 작아져도 크게 불편하지 않네요.

5. Always-On Display

G5의 혁신적인 기술이죠. (갤7 엣지도 같은 기술을 적용하긴 했습니다)

굳이 화면을 켜지 않아도 알림을 볼 수 있습니다. 4개까지 아이콘으로 알림창이 표현 됩니다.

알림 울리는 바로 그 시점엔 큰 아이콘이 뜨기 때문에 카톡인지 메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배터리 소모는 일정량 있겠지만 액정을 켜지 않아도 알림 확인이 가능하므로 배터리 세이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화면을 켰다 껐다하는 저의 시간을 아껴줍니다.

그리고 Always On에 문구를 삽입해놓을 수 있죠.

기억해야 할 모토 같은걸 적어두면 지속적 리마인드 됩니다.

저는 Memento Mori(죽음을 기억하라)입니다.

인생에서 기억해야 할 문구를 적어두면 그만큼 뜻하는대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주로 편리한 측면이 많네요.

5가지 중 4가지가 편리해진 측면에서 적었네요.

저는 얼마나 더 편해지냐에 초점을 두고 기계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점점 기기는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항상 갖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점점 더 사람이 사용하기 편하게 될 겁니다.

더 다양한 기술이 통합되기도 하겠죠 ㅎㅎ

G5는 LG가 간만에 낸 제대로 된 스마트폰입니다.

G4에선 카메라만 중시했다가 실적이 망했었죠?

G5에선 디자인도 기술도 모두 대중이 원하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앞으로도 쭉 좋은 스마트폰을 만들어내면 좋겠네요.

당분간 스마트폰은 안사고 싶네요 ㅜㅜ

이번엔 돈 그대로 다 주고 사서 오래도록 쓸 예정입니다.

여기까지 저의 G5 사용 후기였습니다.

다음에는 단점 위주의 후기를 적어볼까 싶습니다.

이 포스팅도 문득문득 생각날 때마다 적어놓은거라 오래 걸렸네요.

후기는 준비기간이 더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