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쯤에 올리려고 작성해 둔 글을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12. 6월말쯤 작성함) 

네 뭐 .. 그렇습니다. 

집에서 무료하게 점심을 먹어야 하는 시간이었기에 집에서 냉장고를 뒤적뒤적 하다보니..

얼마전 '더후라이팬' 이라는 곳에서 먹다가 남은 치킨을 발견하고 기타 여러재료들을 조합해서

한솥도시락 메뉴 중 하나인 '스파이시 치킨마요'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원작은 위와 같아요. 이런 제품으로 팔고 있습죠. 가격은 대략 2,700원 입니다.

가끔.. 가끔 밥하기 귀찮을 때 먹을만 하죠.. ㅎ

이러한 모습을 100% 재현하기는 어렵지만..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치덕치덕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과연 ~_~ ...

먼저 남아있는 '더후라이팬 치킨' 3조각입니다. (1조각 정도 더 남길걸 그랬나??? ...)

이놈을 일단 가위로 사브작 사브작 잘라줍니다. 치덕치덕.. 잘게 .. 나름 아주 잘~~ 게~~

잘랐더니 이렇게 됐네요. 일단 기본 베이스는 이렇게 해놓고 ..

전체적인 계획은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일단 계란..은 후라이팬으로 계란후라이를 해서 넣으려고 하고 ..

소스는 집에 있는 간장과 ... 스파이스마요 소스는 ..

두둥... 마침 지난번에 넣지 않은 소스가 냉장고에 떡!! 하지 있네요. 후...

전에 이런걸 남겨두고 치킨마요를 먹은 흔적이 있네요. (그럼 전에는 무슨 맛으로 먹은거지???)

여튼 ..재료를 다 선정해놓고 다시 생각해보니 ..

아차!! 밥... ㅠ_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밥통을 열어보니..

누나가 하긴 했지만 .. 살짝 질은 밥.. 이 되어있네요.

그래도 이거라도 어디냐 싶어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_~.. (누나를 디스할 생각은 없지만 .. 진짜 밥을 못해요. 아니 .. 이분은  집안 살림 자체를 못해요. 걱정이..-_-)

다음은 계란을 부치려고 합니다.

평평한 후라이팬은 상태가 좋지 않아서 ..ㅠ_ㅜ ..

여튼 기름을 칠갑 수준으로 두루고 ... 치덕치덕 ..

오랜만에 부치는 계란이라 모양이 이쁘게 나오지 않은게 함정입니다만 ..  이왕 던져진 계란이니 계속 조리해야 되겠죠??  -_-..

그래도 나름 계란후라이 인지라 집에 있는 소금도 조금씩 뿌려주고 ...

사진을 찍느라 탓지만 나름 계란 후라이를 완성했습니다.

그 다음은..

잘라놓은 치킨조각을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정도 댑혀줍니다. (이게 가장 편했던 조리 방법이네요. 전자레인지는 역시나 자취인에게 필수품인가요??)

이제 어느 정도 재료가 다 준비되어 셋팅을 하니 위와 같은 모습이 딱!!!
 (찬조출연 : 어머님표 김가루 - 엄마 보고싶어요 ㅠ_ㅜ & 김가루 감사..)

이제 댑혀준 치킨 조각을 밥 위에 투척하고 ..

나름 데코를 했으나 .. 오늘따라 밥이 적미 & 흑미로 구성되어 색깔이 영 ~~

그 다음은 '어머니표' 김가루를 투척...

한움큼 잡고 .. 투척투척 ..

김가루 마져 투척하고 나니 데코가 영 아닌 것 같습니다. ㅠ_ㅠ

아무래도 사먹는거에 비해 너무 김가루가 커서 모양이 별로인 듯 싶은데

좀 더 잘게 썰어서 넣으면 괜찮아 질 것 같긴 합니다.

다음은 집에서 굴러다니는 저염간장을 조금 부어주고 ..

가장 중요한!!! 스파이시 마요소스를 투척합니다.
(사실 이걸 직접 제조해 드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이분들이 진짜 고수시라는..)

소스까지 뿌리고 나니 이런 모습이 나왔네요. 음... 음 ...

모양은 별로지만 맛이라도 기대해봐야 겠습니다.
(어떤 분은 사진으로 봤을땐 별로라고 하셨습니다. 정확히는 '토할 것 같다고.. ㅠ_ㅜ)

마지막으로 아까 부쳐놓았던 계란후라이까지 딱!!!!

얹어놓으니 최종 완성판이 나왔습니다만 원작에 비해 너무 많이 다른 모양새에 약간은 실망감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배고프고 뭐 .. 기타 등등 한 이유로 쓱싹쓱싹 비벼먹으니 ...

'맛은 있었지만 이러한 노고와 수고를 하느니 그냥 돈 주고 사먹는게 낫겠다.'

네.. 맞습니다. 슬픈 현실입니다.

이 작품을 직접 해드신다는 분들이 계시다고 말만 들었지 직접 해보긴 처음인지라

다음에는 조금 더 나은 퀄리티의 제품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과연 다음에도 이런 요리를 하련지??)

제 친구의 말을 인용하자면..

KFC에서 파는 '크리스피 치킨' 몇 조각과 김가루, 간장, 마요네즈를 사용해서 먹으면 괜찮다고 했는데 ..

저는 아직 하수인가 봅니다.

뭐 결론은 ..

식사 맛있게 하시지요 ...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