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 기간에 맞춰 3일(현지시간) 삼성 언팩(Unpacked) 행사를 열고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4와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노트 엣지, 스마트워치인 삼성 기어S, 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VR 등을 발표했다.

갤럭시노트4(Galaxy Note 4)는 해상도 2560×1440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5.7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05 쿼드코어 2.5GHz(혹은 엑시노스 5433. 빅리틀 기술을 이용한 1.9GHz와 1.33GHz 각각 4개), 램 3GB, 저장공간 32GB 등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앞면에 F1.9 밝기를 지원하는 370만 화소, 뒷면에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곁들인 1,600만 화소를 갖췄다. 앞면 카메라는 와이드 셀피(Wide Selfie) 기능을 이용한 파노라마로 셀카를 촬영할 수 있다. 밝기 역시 기존 제품보다 60% 더 밝아졌다.

여기에 블루투스 4.1과 NFC 근거리 무선 통신과 IEEE802.11ac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이용해 64GB까지 저장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USB 2.0과 MHL 3.0, GPS와 GLINASS를 지원하고 자이로와 근접, 기압, 자외선지수(UV), 심박수, 혈중 산소 포화도를 재는 SpO2 센서 등을 곁들였다. 배터리는 3,220mAh 리튬이온을 썼고 30분 급속 충전하면 50%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기존 제품의 경우 같은 급속 충전을 하려면 55분이 걸렸다.

그 밖에 S펜의 경우 기존보다 2배 정교해진 2048단계 필압을 지원해 필기감을 높였다고 한다. 크기는 153.5×78.6×8.5mm, 무게는 176g이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골드, 핑크 4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10월 전 세계 출시 예정.

함께 발표한 갤럭시노트 엣지(Galaxy Note Edge)는 해상도 2560×1600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5.6인치 디스플레이에 곡면 형태로 이뤄진 옆면 디스플레이(Edge Display)를 곁들인 제품.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다. 곡면부는 기본 디스플레이와 별로로 움직이는 서브 디스플레이로 응응 프로그램 등을 표시해준다. 메인 디스플레이를 침범하지 않은 상태에서 독자적으로 이메일 수신 여부나 알람 등을 알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주요 사양을 보면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05 2.7GHz, 저장공간은 32, 64GB 중 고를 수 있고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이용해 6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카메라는 갤럭시노트4와 같고 배터리는 3,000mAh를 지원한다.

상성 기어S(Samsung Gear S)는 스마트워치로 3G 통신 기능과 GPS를 내장하고 있다.해상도 380×480을 지원하는 2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1GHz 듀얼코어, 램은 512MB, 저장공간은 4GB다. 또 운영체제는 타이젠을 이용한다. 크기는 39.9×58.1×12.5mm, 배터리 용량은 300mAh다. 또아날로그시계 같은 인터페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제스처로 알림판이나 응용 프로그램을 불러올 수 있고 나이키+(NIKE+)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나이키와의 협업 외에도 기어S 전용으로 스와로브스키 스트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외신에 따르면 기어S에는 Flesky라고 불리는 소프트웨어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다. 2인치 곡면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 기어S에서 편하게 문자를 입력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 빠른 문자 입력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메일이나 SNS 메시지 같은 것도 쾌적하게 입력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