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25일 주말에 논현 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되었던 삼성 기어 해커톤 2014에 참석했습니다.
국내에 아직 타이젠 및 기어 관련 행사가 많이 없는 터라, 후기를 남겨봅니다.
저와 개발 파트너 친구가 해당 행사에 참석했던 이유는, 기어 2 네오와 기어 핏을 구매하고
사용중인데, 막상 사용할 서비스가 별로 없어서 직접 만들어 써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아직은 활성화 되어있는 개발자 정보 사이트를 알수 없고, 앱을 만들기 위한 기본 가이드라인이
적어서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있더군요, 게다가 삼성에서 지원해주던 개발자 공간인 오션도
이제 곧 문을 닫는다고 해서, 뭔가 막막하던터에 우연찮게 해당 행사를 발견해서 1박 2일동안
급하게 타이젠 앱을 제작해보았습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해커톤이라 함은 현장에서 팀을 짜고 주어진 주제에 맞춰서 기획 디자인 개발을
진행하지만, 해당행사는 삼성에서 기어 및 타이젠 마케팅 및 보급을 위한 자리다보니, 이미 팀을
미리 짜서 접수하고, 기획안을 제출하여 심사를 하여 선발되다 보니 현장에서 진행되는 경진대회의
느낌으로 진행하게된 행사였던것 같습니다.
***타이젠 개발은 어떤가?
- 결론 부터 말하면, 이번엔 삼성이 많은 준비를 한것 같았습니다. 애뮬레이터 구동도 편리하고,
무엇보다도 html + java script 로 앱을 만들 수 있어서 기존의 웹앱 개발자들이 빠르게 앱을 개발할
수있을것 같습니다.
단지, 아직은 초기버젼이라 애뮬레이터나 타이젠 에디터가 매우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고, 개발자 지원
사이트나, 채널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현장에서 가장 해맨것이 개인적으로 지니고있는 기어2 에 디버깅을 위해서 Certification 을 심는 작업이었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현장에 계시던 엔지니어분들도 잘 안되서, 포기하고있다가 새벽에 친구와 트라이를 하다가
알수없는 이유(?) 로 성공을 했네요.
이부분은 조금씩 사용자 및 노하우가 늘면 해결될것으로 보입니다.
***해커톤 행사는 어떠 했는가?
전반적으로 크게 불만이 없는 행사긴 했지만, 현장에서 팀을 짜서 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자신의 사물 인터넷 관련 기술을 뽐내러 오거나, 이미 만들어놨던 플젝을 타이젠으로 이식만 하거나 연결만 하는 듯한 팀들이 꽤나 보였습니다. (일부 팀이었습니다.) 그중에는 너무 당연하게 개발을 포기하고 놀다가 가시거나, 아니면 아예 자리를 비웠다 심사전에 나타나서 인터넷만 하다 가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예선 까진 아니지만 100팀의 지원팀중 30팀을 뽑아서 진행하던 행사였는데, 뭔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었어요.
***기어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저 같은 경우는 이제 지금의 회사를 나와서 웨어러블 용 앱 및 서비스를 만들어 볼 생각으로 준비중인데, 장기적으로 보면 기어뿐만 아니고 스마트와치 기기들의 시장성은 엄청나게 커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비공식적으로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기어 3 를 정말 기대해줘도 좋을것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미 기어2 에 꽤 만족을하고 있는데 말이죠..
물론 서비스가 없는게 너무 아쉽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얼렁 더 재밌고 멋진 서비스들을 만들어 내놔야겠습니다 ^^
기타 의견 및 제가 현장에서 만들었던 작품등에 대한 정보는 아래 개인 블로그에 잘 정리해놓았습니다
http://progagmer.blog.me/2200122566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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