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 프로 4세대를 구매하고 처음에 고민한 건 이것저것 액세서리에 대한 구매였습니다.
사실 정품으로만 모두 채운다면 최고겠지만, 애플 펜슬은 정품 가격이 너무 사악하기도 하고..
본인이 평상시 그림을 그리는 취미도 없을뿐더러 갤노트를 쓰면서도 펜 한 번 안 꺼내보고 쓴 전력도 있는 터라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런저런 유투버분들의 리뷰를 보면서 짭플펜슬에 대한 존재를 알게 되었고..
수많은 로지텍 크레용의 카피제품들이 세대별로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원하던 기능은
1. 제품 본체에 흠집이 나면 안 될 것
2. 충전이 C타입으로 가능한 점
3. 제품에 자석이 붙어 붙을 수 있는 제품이 있는가였습니다.
수많은 카피제품들이 있는 만큼 3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제품은 없었고 이것저것 중간 수렴하여 결정할 수밖에 없었는데
나단스제품이 그래도 제가 원하던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제품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만원대의 가격과
적절한 무게중심.
C 타입 충전이라 케이블 범용성이 괜찮다.
그 와중에 틸트 기능도 지원되며 필기감이 나쁘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되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집이 누추함으로 택배 온 제품을 들고 근처 투썸으로 왔어요 ㅋㅋ
중국에서 오는 터라.. 배송이 조금 느리긴 합니다. 전 12일정도 걸렸어요.
포장은 꼼꼼하게 이중으로 되어서 잘 왔습니다.
제품 박스는 의미 없지만 화이트 화이트 하여 누가 봐도 나는 짭플악세사리야 라고 외치는듯합니다..-__-
구성은 이래요.
짭플펜슬과 C 타입 케이블 하나. 충전단자 막는 실리콘캡과 여분 펜촉 하나가 들어있네요.
아니 2만 원대 짭도 주는 여유 펜촉을 애플은 왜 안주는겁니까??ㅎㅎ
1세대 때는 줬으면서 나쁜 놈들임..
파란불 전원 스위치가 있고.. 의도한 건지 아닌 건지는 모르겠으나 팬 자체의 무게중심이 희한하게 잘 잡혀있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고 쥐었을 때 만족스럽고요. 어차피 제품 자체는 하얗기 때문에 디자인이 어쩌고저쩌고 할만한 요소는 딱히 없습니다.
마감 자체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가격대 외관은 적절하다는 느낌??
필기감은 좋습니다. 일단 펜촉 자체가 흠집도 없고 필기 시에 소리가 크지도 않아 조용한 환경에서도 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c 타입 충전이라 보조배터리에 따로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들고 다녀야 할 필요가 없어서 좋습니다.
대략적으로 필기테스트해봤는데 아무튼 잘 써집니다.
필기감이 나쁘지도 않고 애플 펜슬 본 제품을 애플스토어에서 여러 번 써봤는데 필기감 자체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기울기 지원도 잘 되고요. 본인은 필기만 할 것이기에 그림 테스트는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리뷰어 분들도 필압 지원이 빠져있기 때문에 그림을 그릴 사람은 애플 펜슬 정품으로 가라.
파고들 하셨는데 저 점만 기억하고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림을 그리지 않는 제게는 자석 거치와, 무선 충전, 펜슬이 붙었을 때 배터리 잔량 ui를 얻고자 12만원을 더 쓰기는 좀 오버라고
생각되어서 나 단서가 필기만 하실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대안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리뷰 이벤트가 있어서 작성하는 부분도 있겠으나, 그걸 떠나서 "필기 위주로만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대안이다"
라는 생각에 강추 드립니다.
펜슬이 수납되는 케이스를 구매하면 자석 거치에 대한 아쉬움은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하니 막 굴리면서 즐겁게
필기 생활하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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