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에서 널리 쓰이는 SM58 마이크로 유명한 SHURE에서 USB와 XLR 케이블을 모두 호환하는 다이나믹 마이크 MV7을 출시했습니다.
슈어 MV7은 전용 프로그램을 지원해서 일반적인 녹음 뿐만아니라 스트리밍처럼 여러 소리가 집중되는 환경에서도 목소리를 뚜렷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칼라로 판매하고 있는데 저는 실버를 가지고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제품 정보 SHURE MV7
Transducer Type : Dynamic (moving coil) Polar Pattern : Unidirectional (Cardioid) Output Impedance : 314 Ω Frequency Response : 20 Hz to 20,000 Hz Adjustable Gain Range : 0 to +36 dB Sensitivity : -55 dBV/Pa (1.78 mV), -47 dBFS/Pa Maximum SPL, Digital Output : 132 dB SPL Headphone Output : 3.5 mm (1/8″) Mounting Type : 5/8-27 thread mount Net Weight : 0.55 kg
외형은 매끄러운 풀메탈로 만들었고 무게가 약 550g입니다.
좀 무거운 편이라 마이크암을 사용하는 분들은 장착이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마침 촬영 중에 8,020원에 판매 중인 국내에서 가장 싼 마이크암이 도착했습니다.
슈어 MV7은 기본 5/8 규격이지만 동봉된 1/4 어댑터를 장착하면 다양한 스탠드와 마이크암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가 마이크암이라 세우는 방식 보다는 메다는 것이 더 안정적으로 고정됐습니다.
기본으로 도톰한 윈드스크린이 장착되어 있고 파열음을 막아주는 역할이지만 조물조물 가지고 놀면 심신 안정에도 도움을 줍니다.
슈어 MV7은 단일 지향성 마이크라 정면 위주로 소리를 수음하기 때문에 입과 일직선으로 두고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요크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마이크 뒷면이 걸려서 360˚로 돌아가진 않습니다.
요크를 분리해도 되는데 여러 와셔가 결합되어 있어서 분실되지 않게 주의해야합니다.
USB 케이블은 A와 C타입을 모두 제공해서 PC와 모바일 기기 모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재질이 좀 저렴하게 느껴지지만 길이가 3M라서 넉넉한 편입니다.
연결 방식은 USB와 XLR을 지원하는데 USB는 오디오인터페이스가 없어도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전용 앱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변조는 제공하지 않지만 자기의 목소리에 맞게 설정하면 그럴싸한 레코딩 환경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MANUAL로 들어가면 더 디테일하게 바꿀 수 있는데 EQ로 음색을 조절하고 리미터와 컴프레셔로 안정적인 레코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마이크 자체에서 터치 패널을 통해 볼륨 조절과 음소거 등의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터치 패널 특성상 인식 여부에 따라 조작 결과가 직관적이지 않고 마이크 세팅 상태에 따라 터치가 힘들어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XLR은 케이블과 오디오인터페이스를 별도 구매해야하지만 더 또렷한 음색으로 녹음할 수 있고 다른 음향기기들과 호환성이 높습니다.
USB와 XLR의 녹음 차이와 각종 테스트는 위의 영상에서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가끔씩 마이크를 만질 때 정전기가 올라서 놀라긴 했지만 슈어 답게 훌륭한 퀄리티로 녹음이 되었고 연결방식에 따라 확실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XLR은 생생하면서 실제 목소리와 가깝게 수음했고 USB는 두툼하면서 풍부하게 들렸습니다.
청축 키보드인데 타건음의 찰칵찰칵 소리가 촉칵촉칵으로 쫀득한 느낌이 더해져서 녹음되었습니다.
따라서 실제 소리를 들려주고 싶다면 XLR로 녹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배틀그라운드에서 스쿼드 팀원과 소통을 해봤는데 너무 추워서 히터 2개를 틀은 상태인데도 청축 키보드 타건음만 아주 살짝 들리고 목소리의 비중이 컸습니다.
마이크 방향에서 벗어난 주변 소리는 잘 수음되지 않아서 방송용으로는 아주 좋은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슈어 MV7은 USB와 XLR을 선택할 수 있어서 활용 범위가 넓고 마이크 성능은 딱히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영상에서 간간히 들렸겠지만 전용앱이 적용되지 않는 XLR에서 기본 윈드스크린만으로는 팝노이즈를 모두 차단하긴 힘들었습니다.
따라서 약간 거리를 두고 녹음을 하거나 더 나은 윈드스크린을 준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슈어 MV7의 가격이 높은 편이라 지갑 열기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인터넷 방송이나 영상에 퀄리티를 높이고 싶다면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리뷰가 지름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지금까지 상곰전자였습니다.
"SHURE MV7 팟캐스트 XLR, USB 하이브리드 듀얼 마이크 리뷰를 위해 슈어 삼아사운드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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