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아크릴 윈도우 pc케이스 COX A5 오페라 블랙 리뷰

COX 에서 풀아크릴 윈도우를 탑재한 케이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3.5베이를 줄이고 내부 공간을 넓힌 구조입니다. 그리고 기존 케이스에서 볼 수 없었던 헤일로 쿨러를 탑재해 좀 더 강력한 쿨링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기존 보급형 모델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포장

포장 박스에는 제원같은 건 표기되어 있지 않으며, 출시된 블랙과 화이트 색상 중 어떤 색상의 제품인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체크표시와 오페라의 이름에 걸 맞는 마스크 이미지가 새겨져 있습니다.

개봉을 하면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는 케이스의 모습과 동봉되어 있는 한페이지 짜리 메뉴얼을 볼 수 있는데, 처음 조립하는 유저들을 위해 각 명칭과 설치방법이 꼼꼼하게 작성되어 있습니다. 이제 외형을 살펴보며 내부 및 외부 구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디자인

케이스 공식 스펙

양쪽 비닐의 씌워져 있는 아크릴 윈도우

우선 개봉을 하면 단단한 아크릴 윈도우가 눈에 띄는데, 볼트 나사로 조여 있습니다. 손으로 풀기가 힘듭니다. 드라이버로 풀어줘야 합니다. 아크릴 윈도우 패널은 한눈에 봐도 기본 섀시와 다르게 두꺼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초 개봉시 윈도우 패널 양면에는 비닐이 씌워져 있습니다.

하단 부에는 먼지 필터와 함께 함께 단단한 고정 받침대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흔들리거나 쉽게 떨어지는 느낌이 없습니다.

전면 덮개를 열수 있는 공간

내부에는 메인보드와 연결할 수 있는 기본 케이블 / PCI 슬롯 커버 / 나사 / 케이스 5.25 베이 덮개 등 그 외 구성품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단부 먼지필터는 자석 형태로 쉽게 여닫을 수 있고 청소가 가능합니다.

팬 조절은 최대 / 정지 / 저속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며, 기본제공되는 전면부, 후면부 쿨러를 제어 할 수 있습니다.

5.25 베이 덮개는 최초 개봉시 열려 있는데 이것은 정상이며, 앞서 설명한대로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전면 베이 덮개로 재장착할 수 있습니다.

아래 부분의 공간을 통해 덮개를 열 수 있는데, 강한 힘을 줘야 열립니다. 처음에는 좀 많이 뻑뻑합니다. 덮개를 열었다면 옵션으로 120mm 쿨러 2개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5.25 베이 장착공간

후면부에는 앞서 설명한 헤일로 팬이 장착되어 있는데, 이 쿨러는 번들 쿨러가 아니라 따로 만원대로 판매중인 제품입니다. 기존 저가형 쿨러와는 확실한 차별성을 보여줍니다.

3.5 HDD 베이 2개 지원

하단부 뿐만 아니라 전면부에도 자석형 먼지필터가 장착되어 있는데, 먼지가 쌓인 후 청소하는데 좀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측면부분의 덮개는 손볼트 나사로 구성되어 있고 섀시 덮개의 깊이는 깊은 편입니다.

측면 구조는 선정리를 위해 다양한 홀을 확인할 수 있으며, CPU 쿨러 장착이 쉽도록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타 제원

■ 설치

설치를 위해 나사 구성품들을 열었습니다. 손으로 장착이 가능한 볼트와 선정리 케이블 외부 포트 덮개 등이 있는데, 이것들을 활용해 부품들을 설치 해보록 하겠습니다.

진동 / 소음 완화 방지 패드

후면부에는 파워 진동 / 소음 방지 및 스폰지가 적용되어 있어, 안정적인 파워장착이 가능합니다. 설치지 흔들리지 않고 고정되는 느낌입니다.

선 정리를 위해 8핀 파워 케이블을 상단부 우측 홀에 넣은 모습입니다.

3.5 HDD는 슬라이더 형식으로 3.5 베이에 장착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손나사를 통해 조여주면 장착이 완료 됩니다.

SSD는 내부 측면 각 2개씩 총 4개를 장착할 수 있는데, 원활한 선정리를 위해 측면에 장착해보았습니다.

보급형 미들케이스의 단점은 상단부 공간 때문에 8핀 파워 케이블을 장착하기가 어렵다는 점인데, 이런식으로 구멍에 넣은 후 볼트 안쪽에 넣어주면 메인보드를 쉽게 올릴 수 있고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케이스 PCI 슬롯 외부면을 활용해 장착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로 PCI 상단 커버를 드러낸 후 장착하는 식입니다.

그래픽카드 최대 장착길이 375MM / 쿨러 높이 162MM 지원

메인보드 / 쿨러 / 325mm 에 달하는 그래픽카드를 큰 어려움 없이 설치한 모습입니다. 일단 설치과정 중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선정리에도 크게 어려움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아래는 각 케이블들을 특정 홀에 고정시킨 모습니다.

각 홀에 케이블을 몰아 넣은 모습

이제 측면부 케이블들을 선정리 해볼 차례인데요, 굵은 케이블들은 중앙에 모아 고정시켰습니다. 다른 케이블들은 우측 상단이나 각 홀에 연결해 주었습니다.

케이블이나 포트들이 케이스보다 올라와 있어도 덮개의 폭이 깊기 때문에, 힘들게 밀어넣지 않아도 손쉬운 덮개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아크릴 패널도 장착해주니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네요. 이후에는 라이트 위주로 내부를 관찰할 수 있게 됩니다.

화이트 헤일로 팬처럼 상단 포트부분들도 화이트색으로 밝기가 강조됩니다.

케이스 이름이 왜 오페라인지 알 수 있는 하단 라이트

전면 하단부에 장착되어 있는 LED 조명은 아래를 은은하게 밝혀 줍니다. 덮개 자체에 라이트 장착 되어 있어서 가능한 기능입니다.

■ 마치며

COX A5 오페라 제품은 기존 보급형 설계 구조에서 헤일로 쿨러와 아크릴 윈도우 패널을 탑재해 좀 더 상위 제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실제 팬 컨트롤이 가능하기에 소음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어두운 실내 공간에서 라이트의 효과가 살아납니다.

그리고 쿨러 확장기능을 통해 다양한 튜닝이 가능하므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가볍게 즐기기 위한 적은 수의 HDD 활용, 넓은 공간을 제공해 손쉬운 선정리, 그리고 강력한 헤일로 쿨러가 탑재되어 가격부담없이 기존 보급형보다 한단계 상위권 모델을 찾고자 한다면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장점 - 진동방지 패드를 장착 파워의 소음 및 진동까지 고려한 설계, 만원대의 헤일로 팬 기본장착, 설치시 넓은 공간, 팬컨트롤러 지원

단점 - 3.5베이 HDD 장착 갯수의 한계, 상단 확장쿨러 싱글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