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좋은분께 업-_-어와서 간단히 써 봅니다
특징
a. AF
포커싱이 빨라졌습니다
왠지 근육질의 마라토너가 도약하는 느낌이랄까요?
포커싱이 상당히 힘이 있습니다
istDS가 흥흥이라면
k10d는 씅씅~ 이런 느낌입니다
쾌적합니다
b. 액정
액정은 오히려 화소수가 같은 istDS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떨림현상은 없어진 것으로 보이며 도트피치가 더 작은 istDS에 비해 어느정도 관용도를 보여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시야각은 많이 좋아졌으며 특히 좌우시야각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2.5"에 23만화소는 약간 아쉽네요 해상도가 메롱인지라..
c. SR
많이 기대했었습니다만 f40fd를 쓰는지라 글쎄요...
55-200을 실내에서도 쓸 수 있다는 정도일까요? 생각보다 많이 와닿지는 않네요
f40fd가 너무 편했던지라 실내에서 왠만하면 손떨림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다시 k10d쓰다가 istDS로 넘어가면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만능?은 아닌 것 같습니다
d. 배터리
아직 실용도를 못 느낄 정도이지만 전용배터리인지라 나름 믿음이 갑니다. 리튬이라는 점이 한 몫 했겠지요
하지만 가격이 메롱인지라...
사용도가 높은 AA가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e. 외관.디자인
사용도가 높습니다만 부피차이는 그렇게 못 느끼겠습니다
사용도가 높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쉽게 들락날락 할 수 있습니다
스팟을 한참 찾았는데-_- 다이얼에 같이 붙어있네요. AFS AFC모드는 신기했습니다(반셔터잡고있으니 동체추적을-_-)
RAW버튼은 잘 안 쓸 것 같고 그린버튼은 뭐에 쓰는지 모르지만 상단액정창에 불빛이 들어온다는 것 자체가 만족스럽네요
단점을 꼽자면 배터리나 SD메모리(이부분이 가장 심합니다)의 착탈식 돌림부분이 마음에 안 듭니다. 재미는 있습니다만 글쎄요 -_-메롱입니다 뷁!
f. 화질,색감
10m라 좀 부담스러워졌습니다
iso는 한스텝(실제로 iso100부터 1600까지이니 200에서 3200까지였던 ds에 비해 2배 그리고 화질적인면으로 보면 4배정도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iso800=istDS 200정도일까요?)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고
동일한 6m로 놓고 찍으니 iso1600정도까지는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똑딱이의 느낌이 나네요)
색감은 글쎄요. 가을의 구수한 된장찌개.잠자리.말린고추.초가집같은 느낌의 istDS라면 다소 인공적인모습을 나타내려는 시골여자의 도시상경기같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태생은 못 벗는 것 같습니다. 펜탁스의 느낌은 납니다
RAW편집이 그렇게 관용도가 높다는데 라이트룸이라던지 포토샵같은 건 체질에 잘 안 맞는지라 아직 도전은 못 해 봤습니다.
번들소프트웨어라면 쉬울지 모르겠지만 워낙 귀차니즘을 좋아하는지라....
*계조가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raw로 찍을 경우엔 s5pro보다는 당연히 못 미치지만 준 s3pro급이라고는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세대가 다른 바디이지만 s3pro 처음 웨딩샘플샷의 그 드레스 계조부분이 생각나는군요. 기대가 됩니다.
실제로 ds에서 k10d로 넘어가고자 하는 부분에 가장 관여를 했던 다섯가지는
1. SR
2. 중고가격산정
3. 렌즈호환
4. 방진방적
5. 먼지털이
이 다섯가지였습니다
1번은 k100d와도 견주어 볼 수준이었고 2번은 gx10과의 많은 갈등을 하게 하였지만 왠지 삼성이라는 느낌이 미웠습니다. 삼성바디를 보면 왠지 모르게 주위사람들에게 +@로 설명을 해야 할 것 같기도 했구요.
3번은 지금 렌즈구성이 10-20 17-70 55-200 35.2 이렇게 딱 맞춰놓은지라 타사로 가기엔 리스크가 너무 컸습니다. 시그마렌즈가 줌렌즈의 풀구성으로 되어있지만 43이라던지 31 85.4같은 무서운 녀석들이 버티기에 버릴수가 없더라구요.
4번은 글쎄요. 제가 그렇게 막 굴리는 편은 아니지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_- 혹시 모를 겨울에 설경을 찍다가 메롱될 상황이 아니올까 싶어 넣어보았습니다
5번같은 경우 실제로 블로어로 CCD를 불다가 먼지가 더 유입되었던 적이 있고 여행을 가서 하늘을 찍는데 먼지가 구덕구덕 보여서... 포기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만능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자잘자잘한 부분에서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그런 부분을 찾았나봅니다. 실제로 올림 SSW(?)처럼 구동시마다 덜거덕하게 설정을 하니 안심이 됩니다만 조심스러워해야할 것은 사실입니다.
단점을 꼽아보자면
1.메모리,배터리슬롯
2.노이즈
3.AF
4.AS
이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번 메모리와 배터리슬롯은 구동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고 세로그립을 쓴다면 핸드그립과의 부분은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노이즈부분은 뭔가 아직도 부족한 것은 사실이고 아직은 그렇게 사진을 주로 하지 않을 곧-_-곰화 유저인지라 k20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어 밉진 않습니다. 하지만 N사의 저가형라인인 d40라인처럼 iso3200놓고 펑펑 쓸 수준이라면 좀 더 좋지 않을까요?
AF는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저광량시나 강아지를 찍을 경우 버벅이는 것은 아직도 건재합니다. 정의로운 아저씨가 담배피는 불량 청소년의 따귀를 후려치듯 미친듯이 날려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그래도 시집살이도 시킨 자가 시킨다고 원래 펜탁스 유저는 이해합니다 :)
AS는 글쎄요.. 삼성과 비교해서(사실 삼성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삼성 케녹스인지라 예전 v3이 고장났는데 수리아저씨가 엄청난 조건을 요구해서 아직도 서랍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_- 불쌍한...)좀 더 포멀한 펜탁스일꺼라 기대되지만 아직도 메롱인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성수동 CS를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남대문에서 느꼈던 그 공포심은 아직도 존재하기에 고장이 나지 않을 것을 예상해야겠지요
간단히 하루소감을 날려봅니다.
샘플샷은 미비한지라 아직은 보여드리기가 민망하지만 언젠간 개천에서 용날 사진을 뽑을 수 있으리란 자신감은 1.5mg정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다른분처럼 멋지게 작성하지 못 하고 글솜씨가 적은지라 단순한 text로 적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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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