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별 큰일도 아니고 판매점 측에 교환이 가능하면 하고

만약에 사이즈가 없거나 하면 그냥 착용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 매장에 다른 제품도 동일한 증상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품질 관리자로서 근무를 하고 있기에 

'이건 로트건 전수건 리콜 감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에 추이를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판매점측의 응대에 비해

트루젠측 고객센터 응대는 시작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

'그렇게 된 디자인인지 확인해보겠다.'

라는 답변이 한번 실망하게 하더군요.

주머니에 단추 달아놓고 단추구멍이 없는게 디자인이겠습니까? 더블코트도 아니고

수준 이하의 답변을 듣고 나서

다시 연락이 오더군요

'생산쪽에서 잘못된 것 같다. 보내주면 단추구멍을 뚫어서 보내주겠다.'

...제대로 실망했습니다. 

누가 단추구멍 못뚫어서 문의했겠습니까?

백화점 수선실에 잠깐 들리면

수선실 직원분들 웃으시면서 그 자리에서 뚫어주시겠습니다.

하지만 시장표 싸구려 옷을 사도 이런 일이 생기면 

교환 조치를 하겠습니다.

S+에서 샀어도 이런 응대가 나왔을지 심히 궁금해지더군요.

(제생각엔 그럴 것 같다는게 문제군요)

회사 규정이 그러하다니 홈페이지의 피해보상 규정을 보았습니다.

의복류

~

'치수(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디자인, 새상에 불만'

...아예 수준 이하로 보이네요 이제...

1. '그렇게 된 디자인인지 확인해보겠다.'

:- 제대로 교육을 받은 응대라면 저런 말 안나옵니다. 

   주머니에 단추가 달려있고 그걸 덮은 잠금형으로 디자인이 마감이 되어있는데

   그게 디자인이라면 소비자 농락입니다.

2.'생산쪽에서 잘못된 것 같다. 보내주면 단추구멍을 뚫어서 보내주겠다.'

:- 사람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하다못해 '저희쪽으로 보내주시면 불편하신 부분 조치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라고만 해도 그냥 넘어갈 일인데 단추구멍 뚫어서 보내주겠다는 말은 정말 수준 이하 응대네요.

3.'치수(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디자인, 새상에 불만'

:- 정말 수준 이하이고 이건 정말 저 위에 문제들보다 창피한 문제입니다.

   이건 그냥 회사 얼굴인 홈페이지에 본인들 조차 관심이 없다는 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애초에 블로그도 관리 제대로 못하시더군요...)

사실 판매점측이 응대를 잘해줘서 굳이 반품을 진행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더이상 트루젠과 인디에프측 물건을 구매할 생각은 추호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