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케이스도 나쁘지 않았지만 140mm 팬의 쿨링 성능 및 좀더 완성도가 높은 케이스를 써보고 싶어 구매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케이스와 크기 비교 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케이스는 3rsys L530 제품인데 미들타워 제품이라 그런지 브라보텍 3100m이 가로 길이가 더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케이스의 높이는 비슷합니다. 가로길이가 더 길어서인지 확실히 L530에서 선정리할 때보다 공간이 넓어 조립하는데 편리했습니다.

케이스를 열어보면 하드디스크 베이에 부속품이 들어 있는데 초보자도 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각 나사를 이름으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이점은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케이스의 특이한 점은 파워 서플라이를 설치하는 부분인데 일반적인 케이스와 달리 파워를 뒤에 가이드를 제거한 후 가이드와 파워서플라이를 나사로 조립한 뒤에 가이드와 함께 뒤에서 밀어서 넣어서 설치합니다. 

그 다음에는 메인보드를 장착했는데 빅타워여서 메인보드와 상단사이의 공간이 매우 넓습니다. 이런 점들이 조립을 하면서 편리함을 주어 큰 어려움 없이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수냉쿨러를 장착하는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일반적인 케이스에서는 PCI 슬롯 가이드 브라켓을 재활용 할 수 없는데 브라보텍 3100m은 그래픽카드 설치를 위해 제거한 PCI 슬롯 가이드 브라켓을 재활용할 수 있어 그래픽 카드의 위치를 변경하거나 할 때에도 구멍이 뚫린 채로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기존에 사용하던 케이스에서는 HDD 베이 가이드가 금속재질이었는데 플라스틱으로 제공되는 점입니다.

아마 가격 경쟁력을 위해 채택된 것이겠지만 이부분은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빅타워라 선정리 공간도 여유로와 저처럼 손기술이 부족해도 대충 정리해도 케이스를 닫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벨크로 타입으로 선정리를 할 수있도록 한 점도 조립하는데 편리함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조립하고 전원을 켜보니 140mm의 시원한 풍량이 바로 느껴졌습니다. 다만 PMW방식으로 동작하는 Fan이기 때문에 처음에 메인보드 설정에서 system fan에서 DC모드로 설정되어 있으면 풀속도로 동작하기 때문에 소음이 크게 느껴질 수 있어 만약 팬소음이 크게 느껴진다면 메인보드에서 system fan 동작을 DC모드에서 PMW모드로 변경해줘야합니다. 그리고 ARGB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전면 패널의 LED버튼으로 RGE색상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점도 좋았습니다.

PC를 조립하면서 가장 편하고 쉽게 조립을 했었던거 같습니다. 초보자여서 조립에 편리함을 느껴보고 싶거나 140mm 팬 크기의 시원한 풍량을 느껴보고 싶다면 브라보텍 3100m 케이스를 추천드립니다.